이명박 대통령은 한국형 기동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계기로 21세기에는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선진국으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KUH) 시제 1호기 `수리온' 출고행사에 참석해 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국방비서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1번째 헬기 개발기술 보유 국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설계부터 조립.시험평가 전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리온은 독수리의 '수리'와 100이란 뜻을 가진 순 우리말 `온'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1개 분대 중무장 병력이 탑승해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