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올 2분기에 2천억 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2,133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4.5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지난해 2분기보다는 24.4% 감소했지만 올 1분기 479억 원에 비해서는 345.3%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자부문 이익이 8,4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2% 증가한 데다 대출 부실에 대비해 적립하는 충당금이 3,500억원으로 전 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 하락에도 순이자마진(NIM)은 2.34%(누적 기준)로 1분기보다 0.03%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6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2.05%와 8.44%로 전 분기보다 각각 0.3%포인트, 0.74%포인트씩 높아졌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충당금 전입액이 지난 3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고 신규 발생 연체액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