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분할 방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산업은행이 오는 10월까지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지주사로 분할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자산 28조원, 자기자본 3조원, 부채 25조원 수준으로 산은지주사는 자산 142조6천억원, 자기자본 12조9천억원, 부채 129조7천억원 수준으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이번 분할로 정책금융공사는 공기업 주식 15조1천억원(장부가 기준)과 구조조정 기업의 주식 1조2천여억원을 넘겨받습니다. 해당 공기업 지분은 한국전력과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이 포함됩니다. 정책금융공사로 이전되는 구조조정 기업 은 현대건설, 하이닉스, SK네트웍스, 한국항공우주, 대우인터내셔널 등입니다. 산은지주회사는 현재 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자회사 주식과 현금성 자산 398억 원을 이전받아 세워질 예정입니다. 금융자회사에는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사, 인프라자산운용사 등이 포함됩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종합상사, 쌍용양회, 팬택 등 구조조정기업 주식과 벤처기업 주식, 대출채권 등도 산은이 계속 보유하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당초 예정보다 늦은 오는 10월까지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지주사를 설립하고, 주식교환을 통해 산은을 산은지주사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산은이 산은지주사로 편입된 이후 산은지주사 주식을 100% 정책금융공사에 출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