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 - 2분기 실적 양호, 하반기에도 주가 저평가 메리트 부각될 것으로 판단...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상향조정) - 목표주가 : 113,000원 (상향) * 2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799억원(+3.5%, yoy), 영업이익 620억원(+4.2%, yoy), 세전이익 936억원(-4.1%, yoy)을 달성하여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매출액증가율이 3.5%를 기록하면서 1분기(+0.6%)보다 개선된 것은 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평가되며, 매출이익률의 소폭 하락은(08.2Q 33.0%, 09.2Q 32.5%)은 2분기 각종 프로모션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동사의 경우 실적 관련 변수는 주로 판관비 측면에서 발생하는데, 2분기에도 판관비를적절히 통제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HMALL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급수수료가 증가하고 디몰(쇼핑몰) 인수로 용역대가 증가했지만, 인건비 및 TCP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영업외부문에서는 현대쇼핑과 홈쇼핑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08년 2분기 일회성으로 112억원의 물류창고처분이익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세전이익도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환산될 수 있어 양호한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모멘텀 부각 동사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고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에서는 동사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을 12.8%, 10.7%로 추정하고 있다. 판관비 중 3분기에는 인건비 절감효과와 4분기에는 TCP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08년에는 3분기에 임금인상분이 모두 소급되어 적용되었는데, 09년에는 임금인상이 동결되었고 08년 4분기에는 TCP 비용 일년치가 모두 반영되었는데 금년에는 분기분만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임금인상 관련 반영된 금액은 20억원 이상, 4분기 TCP 비용으로 70억원 이상 비용이 집행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하반기 주가 저평가 메리트 부각될 것으로 판단 동사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모멘텀 및 주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1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동사는 경쟁사와는 달리 최근 신규출점이 없었기 때문에 역동성이 떨어지지만, 하반기에는 소비경기 회복 추이가 뚜렷해질 수 있고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모멘텀도 부각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주가는 09년 EPS의 9.9배, 10년 EPS의 9.6배로 유통 3사중 가장 낮게 거래되고 있는데 내년 이후부터는 신규 출점 계획도 갖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동사 주가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