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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은 기계,전자,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집약되고 동시에 고부가가치 ·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입니다. "

정진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국가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항공우주산업체가 있다. 총 매출은 20억달러 규모.세계 12위 수준이다. 전체 종사자는 1만여명에 이른다.

항공우주산업 진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우주산업에 관한 정책 입안 및 수행에 적극 참여한다.

비영리단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 간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대한항공,삼성테크윈㈜,LIG넥스원㈜,한국로스트왁스㈜,㈜한화 등 48개 정회원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0개 연구기관이 명예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항공우주업계의 구심점이랄 수 있는 협회의 역할에 대해 정 부회장은 무거운 책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항공 산업은 특성상 국가의 강력한 육성의지와 일관된 투자전략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20년 세계 8대 항공선진국 G8 대열(생산규모 65억달러,고용 7만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완제 항공기,무인기,위성,발사체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한편,취약한 부품 · 소재 산업 기술개발에 주력해 항공우주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

정 부회장은 "대규모의 자금투입과 긴 개발기간이 소요되는 항공 산업을 민수와 군수분야를 포함하는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수출 전담기구 설치 등 범 국가차원의 지원 및 종합업체와 부품업체 간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대형사업의 성공적인 개발과 양산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부회장은 "협회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수출 판로개척과 첨단핵심인력양성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를 상대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이런 의미에서 오는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전시회 2009'에 범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