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친환경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 복합단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포함해 총 10여곳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시까지 본격적진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갖춰야 할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에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신청했습니다. 전체 92만5천㎡ 부지에 중심 연구센터와 커뮤니티 센터, 민간연구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향후 설립추진위원회를 재단화해 마곡 의료단지의 글로벌 마케팅과 기술혁신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유치에 성공하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1천억원씩 총 5천억원을 재단 설립과 운영 연구개발 지원 비용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각종 인프라가 풍부해 기업이나 연구원들이 입주를 선호하고 의료 산업을 위한 연구시설과 병원, 대학, 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장점이라고 서울시는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역 균형 발전 부분에서는 상대 후보지들에 비해 약점이라는 평가입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2038년까지 5조6천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10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복지부는 연구 인력과 의료개발기관, 지자체 노력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오는 8월 중 입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