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깜짝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시장예상치보다 30%가 높은 6천5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1분기는 실망스러웠지만 2분기는 깜짝실적입니다. 현대차는 1분기의 4배가 넘는 6573억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시장예상치가 5천억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30%나 높은 것입니다. 매출도 1분기보다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40만3천대의 차를 팔아 8조799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은 8,11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1분기의 저조했던 실적을 감안하면 2분기에 대폭 만회한 셈입니다. 현대차는 환율 안정과 정부의 세제지원 혜택을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환율 안정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개별소비세 인하와 노후차 세제지원 등으로 내수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분기를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판매 증가에 우호적 조건이 조성됐던 2분기와는 달리 3분기부터 현대차의 진짜 실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수출시장 변화와 더불어 6월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감세 효과가 사라지면서 중대형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한 내수판매 부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상반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쏘나타, 투싼 등 후속 모델 출시로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