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1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오늘 증시 마감상황을 권영훈기자와 살펴봅니다.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16% 오른 1,496.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반전해 1484까지 떨어졌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워 1504까지 다시 올랐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9월 25일 이후 10개월만에 1500선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개인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의 원동력은 외국인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인데요. 외국인은 3천억원 가까이, 기관은 1천억원 넘게 매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7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개인은 오늘까지 7거래일째 내다 팔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5천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02% 오른 497.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징 업종과 종목은? 오늘 단연 특징업종으로는 은행주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은행업종은 5% 이상 올라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업은행이 8%나 급등했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전북은행 등은 5%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금융지주회사법이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관련 은행주들이 M&A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것인데요.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 보유지분 매각 가능성이, 지방은행들은 제2금융권과의 M&A 가능성 등입니다. 금융지주회사법과 관련해 SK증권도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증권지주사는 비금융손자회사 구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종도 3% 이상 급등했습니다. 한국전력 주가가 실적 개선으로 크게 오르면서 전기가스 업종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통신업종은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음로 증시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최근 풍력 관련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하고 있습니다. 바닥확인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최은주 기자입니다. (최은주 리포트) 코텍이 신규사업 분야인 DID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큰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 리포트) 환율은 어떻게 마감했나요? 원달러 환율이 열흘만에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7원 오른 1248.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3.8원 상승한 1251.8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250원선을 넘나들었는데요. 증시가 8거래일째 오르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결국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결제수요가 우위에 있는데다 1240원대에 나오는 저가 매수세가 환율 하락을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기자, 수고했어요.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