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미국의 방위산업업체인 록히드 마틴과 손잡고 이지스함을 건조해 수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최근 미국 본사를 방문한 한국 언론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혔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현대중공업과 7천600톤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건조하면서 한국의 조선기술을 확인했다면서 양사는 앞으로 현대중공업의 건조기술과 록히드 마틴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결합해 제3국에 4천~6천톤급 전투함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록히드 마틴과 지난 2006년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 사실이 있다며 인도를 포함한 제3국에 이지스함 수출을 타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