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3억 7천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3대 석유업체중 하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점유율 뿐 아니라 생산능력까지 ABS 분야 세계 최고가 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LG화학이 중국 3대 석유업체중 하나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합작으로 중국 화남에 ABS 신규공장을 설립합니다. 총 30만톤의 생산규모로 3억 7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오는 2011년부터 상업생산이 시작됩니다. 내열성이 좋아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기기 등에 금속 대용으로 사용하는 ABS는 대만의 치메이사가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LG화학이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왔습니다. LG화학은 이번 중국 공장 설립으로 시장점유율 뿐 아니라 생산규모도 세계 최고로 올라섰습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로부터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고, 각각 절반의 지분을 나눠갖는 대신 LG화학은 세계 최고의 기술과 투자로 단기간 내 확고한 사업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2012년부터는 3억달러, 2014년에는 6억달러 매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의 성공을 통해 세계 ABS시장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양사간 강점을 활용한 추가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LG화학은 기존 중국 ABS생산법인인 LG용싱의 생산규모도 증설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