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창업자 고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그려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청소년 경제교육 인터넷 사이트(hi.korcham.net)에 한국 화약산업의 개척자로 우리나라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고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가 소개된다고 밝혔습니다. 고 김종희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 화약주식회사를 설립해 화약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다이너마이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토재건과 산업기반 조성에 공헌한 바 있습니다. 한화는 4개월 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23일 김 회장의 28주기 기일을 맞아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만화는 김종희 회장의 어려웠던 유년시절과 면학 열기로 가득 찼던 청년시절, 전란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화약고를 지키던 일, 폐허가 된 인천 화약공장을 복구해 화약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가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긴 일,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육영사업을 시작한 일, 탁월한 국제 감각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간 외교 사절로 활약한 일, 불의의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모습 등을 상세히 담았습니다. 총 21편으로 구성됐으며, 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았다. 한화는 이 만화를 별도의 단행본으로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한상의는 청소년들에게 기업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만화 CEO 열전’을 제작해 왔으며, 그 동안 故 유일한 박사를 시작으로 故 이병철 회장, 故 정주영 회장, 故 박두병 회장, 故 구인회 회장, 故 최종현 회장, 故 김연수 회장, 故 박인천 회장의 일대기를 제작 배포한 바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