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공업 활성화를 위해 제조상품 위주로 수출 구조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1차 산품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가 발표한 '2008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수출입은 모두 광물성생산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북한 수출은 화학 플라스틱과 목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증가했고, 이 가운데 광물성생산품이 41.3%로 가장 많아 여전히 1차산품 위주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입 역시 광물성생산품이 25.9%를 차지했고 섬유류와 기계 전기전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가장 큰 수입품목인 원유의 경우 전량 중국으로 부터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곡물 수입액은 대외적인 요인으로 2007년에 비해 25.6%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곡물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쌀과 보리는 2008년 4월부터, 옥수수는 8월부터 수입이 중국으로 부터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