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비중확대 기회...하나대투증권 * 2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할 듯 – 감산, 단가인하 겹쳐 철강업종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철강업종 주요 9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20%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요부진에 따른 감산과 조기 단가인하, 원료투입가격의 완만한 하락으로 가동률과 수익성 회복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료수입비중이 높은 철강산업 특성상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었으나, 내수부진에 따른 수출비중 확대로 수출단가가 급락해 예상과는 달리 환율효과가 미미했던 점도 영업실적 부진의 한 원인으로 판단된다. 다만 외환수지 개선에 힘입어 bottom line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영업실적이 선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군은 현대제철, 풍산, 한국철강, 현대하이스코 등이다. * 3분기 개선 기대 – 비수기 효과 크지 않을 듯 3분기 영업실적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조정효과와 경기부양효과가 겹칠 것으로 보이고 단가인하도 마무리되어 restock용 가수요 및 실수요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 가동률이 85% 수준에 그치고 대형 SOC투자가 지연된 점을 감안하면, 금년 비수기효과는 예년과 달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3분기 제품판매는 2분기 수준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나, 단가인하효과로 3분기 외형신장세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원료투입가격 하락과 수출비중 둔화에 따른 환율하락효과 확대에 힘입어 회복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사 철강업종 universe 9개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에 머물지만, 영업이익은 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한다. 투자포인트는 1)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실적은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2) 재고조정에 따른 restocking 수요 가세로 견조한 가동률 유지가 가능해 보이며, 3) 4분기에는 base effect 확대로 어닝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의 철강경기지표가 바닥권에서 벗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재고조정효과와 인프라 관련 경기부양효과에 힘입어 하반기 철강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Top Picks: 동국제강 > 풍산 > 현대제철 당초 기대보다 부진한 2분기 영업실적과 비수기 진입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로 주가조정국면이 이어진 철강업종에 대해 3분기 어닝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POSCO(BUY/TP 510,000원)와 동국제강(BUY/TP 38,000원),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 보이는 현대제철(BUY/TP 80,000원)과 풍산(BUY/TP 28,000원)이 투자 유망해 보인다. 최근 주가조정을 감안한 투자 우선순위는 동국제강 > 풍산 > 현대제철 > 고려아연 > POSCO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