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지 보름만에 계약직 근로자들의 실업급여 신청이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 현재까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모두 4만3천736명으로 이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7천119명(16.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3천460명으로 이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7천181명(8.6%) 이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비정규직 근로자가 지난달에 비해 두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이달 들어 실업급여를 신청한 비정규직 근로자 7천119명을 최종 사업장의 근속기간별로 나눴을 때 2년 이상인 근로자는 2천166명(30.4%)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