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002300) - 세가지 호재가 가지고 온 호황!...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유지) - 목표주가 : 60,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 유지 한국제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으며 타이트한 공급구조에 따른 제품가격 유지, 환율하락에 따른 투입펄프가격 약세가 예상되어 하반기에도 스프레드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재 한국제지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 2Q 실적 예상치 상회, 사상 최대 분기실적 2분기 매출액 1,554억원(+8.9% yoy), 영업이익 261억원(+189.6% yoy), 세전이익 298억원(+555.8% yoy)을 기록함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큰 폭의 이익개선이 지속될 수 있었던 요인은 내수가격 하락폭이 월 1%이내로 매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투입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그리고 환율하락으로 인해 1분기와는 반대로 외환평가이익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1분기 원/달러 환율상승이 펄프가격 하락효과를 일부 상쇄했다면 2분기는 펄프가격과 환율이 동시에 하락함에 따라 스프레드는 약 40%개선된 47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하반기 환율하락시 이익모멘텀 지속될 것 제품가격 유지 원인은 지난해 말부터 제지유통상들의 재고수준이 매우 낮았으며 과거 6개사 경쟁구도에서 한솔, 한국, 무림페이퍼의 3강 체제로 전환된 점, 한솔제지의 이엔페이퍼 인수에 따른 가격정상화 그리고 인쇄용지 업계 자체의 공급축소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즉, 구조 개선에 따른 제품가격 유지가 가능했으며 판매량도 전년 수준을 회복하였기 때문에 하반기 제품가격도 비교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펄프가격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등의 제지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단계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급격한 반등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하반기 환율하락시 실제 투입펄프가격(원화기준)은 오히려 2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3분기와 4분기 평균환율을 각각 1,220원, 1,140원으로 가정하였는데 이는 2분기 평균환율인 1,286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동사의 수출비중이 약 25%로 낮기 때문에 수출가격 및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감소의 영향은 적고 오히려 투입펄프가격 하락 및 외환관련 평가이익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하반기 환율하락은 타사 대비 상대적인 이익모멘텀을 부각시킬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