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차량에 대해 판매 후 5년까지 중고차 가격을 신차값의 최대 70%까지 보장해 주는 '아반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대상 차종은 이달 초부터 9월 말까지 판매됐거나 판매되는 '2010형 아반떼'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이고,적용 대상은 향후 아반떼를 파는 동시에 현대차의 다른 신차를 재구매하는 개인소비자들로 한정했다.

중고차 가격 보장 한도는 보유기간과 주행거리,사고 등으로 인한 차량상태 등에 따라 차별화하기로 했다. 보유기간 1년 이하 차량의 보장 가격은 신차값 대비 최대 70%이고 △2년 이하는 최대 63% △3년 이하 최대 57% △4년 이하 최대 48% △5년 이하 최대 42% 등이다. 다만 매도 시점까지의 연평균 주행거리가 3만㎞를 초과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보장 매입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반떼 구매자는 앞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팔고 새차를 매입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우 개별소비세 및 취 · 등록세 감면 등 세제 혜택,LPG 연료 사용을 통한 유류비 절감,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에 대한 6년 · 12만㎞ 무상 보증 등 기존 혜택에 이번 중고차 보장 매입 프로그램이 더해짐으로써 제품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