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정부의 건설산업 선진화 대책의 일환으로 '주계약자 관리방식 공동도급'에 대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계약자 관리방식 공동도급은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로 구성된 공동수급체와 도급 계약을 체결해 전문건설업체도 원도급 지위를 인정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지금까지는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한 뒤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이어서 저가 하도급 등의 불공정 거래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토지공사는 특히 올 하반기 발주할 예정인 공사비 500억 원 이상의 토목 공사 8건 중 남양주 별내지구 주변 도로 건설공사를 시범 사업으로 확정했습니다. 토지공사는 이달 말까지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하고 9월 중으로 입찰 계획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