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3분기 전망이 안정적으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실적도 EU집행위원회의 벌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텔의 3분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텔의 3분기 매출을 89억 달러로 높이고,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규장에서 2% 상승했던 인텔 주가는 시간외에서 7% 급등했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22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실상 개선된 것입니다.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EU가 부과한 벌금 14억5천만 달러 때문입니다. 지난 5월 EU집행위원회(EC)는 인텔이 PC제조업체에게 자사 칩을 대규모로 구매하거나, 경쟁사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의 제품 출시를 지연시키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벌금형 여파로 3억9천800만 달러,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0억 달러, 주당 18센트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인텔은 유럽연합이 부과한 사상 최고 규모의 벌금형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