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변액연금 등 개인연금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개인연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10월 이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도입돼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보험료가 재조정됩니다. 경험생명표는 평균수명과 질병발생 빈도 등을 토대로 보험개발원이 작성하는 통계로 보험사들의 보험료 산출 기준이 됩니다.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도입되면 평균수명(생존률)이 상향 조정돼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는 내려가는 반면,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올라갑니다. 보험료 인상 또는 인하폭은 5-10%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따라서 변액연금 등 개인연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10월 이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동양생명은 10월 이전에 연금보험에 가입할 경우 은퇴 후 연금액을 기존 보다 많이 주는 ‘더 드림(The Dream)’ 은퇴설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양생명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금수령 기간 중 중증치매 등 재해발생시 최대 10년 동안 두 배의 연금액을 지급하는 연금상품을 선보인 바 잇습니다. ‘은퇴설계의 명가’를 선언한 미래에셋생명도 하반기 연금보험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특히 이르면 다음달 중 여러가지 연금상품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통합연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 보험사들이 연금보험 판매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외형을 확대할 필요성이 다시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양생명의 경우는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단기간에 수입보험료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래에셋생명도 수개월 간에 걸쳐 보장성보험과 연금보험, 변액보험의 비율을 엇비슷하게 맞춘 만큼, 앞으로는 연금상품(연금+변액) 판매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