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협약임금 인상률이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는 올 상반기에 임금협상을 타결한 100인 이상 사업장 2천451곳의 협약임금 평균 인상률이 1.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1%보다 3.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외환위기때인 지난 1998년 -3.4%와 1999년 1.4%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기업규모별 인상률은 5천인 이상 기업이 0.3%로 가장 낮았고, 500~1천인 미만1.1%, 1천~5천인 미만 1.5%, 300~500인 미만 1.9%, 300인 미만 2.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노동부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지만 경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임금의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