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10년후 먹거리를 발굴하는 삼성종합기술원이 17일 비전선포식을 개최합니다. 이자리에서 신수종 사업에 대한 삼성그룹의 의지가 표명될지 관심이 높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으로 10년, 삼성은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 삼성종합기술원이 오는 17일 삼성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 대한 비전 선포식을 갖습니다. 종합기술원 관계자는 "연초 조직개편 이후 향후 조직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공유 차원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종합기술원의 성과발표와 더불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신수종 사업 아이템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최근 밝힌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 등 차기 먹거리 분야에 대한 사내 공유의 장도 열릴 전망입니다. 이번 행사는 이상완 사장 체제 이후 성과보고 자리라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업계에서는 이상완 사장 체제 이후 바이오시밀러, 태양광전지등 삼성의 차기 먹거리가 하나둘 수면 위로 부상하는 것은 성과중심의 그룹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LCD총괄사장 당시 강력한 카리스마와 집중력으로 AMOLED등 반도체 이후의 먹거리를 찾아냈던 이 사장이 종기원의 수장으로 있는 만큼 성과위주의 사업전략이 조만간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과 보고라는 의미와 더불어 그동안 종합기술원 내부기강 확립을 위한 포석도 깔려있습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연초 내부감사 이후 박사급 연구인력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졌다"고 "1천여명에 달하던 연구조직원이 현재 4백 명정도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인력은 기술상용화를 위해 각 계열사로 옮기는 인사작업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조직을 슬림화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삼성의 10년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삼성종합기술원. 비공개로 치뤄질 비전선포식은 기흥에서열리며 이재용전무는 미국 출장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