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전격적으로 쌍용차 평택공장 출입구를 장악했던 경찰이 물러나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었던 쌍용차 사태가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쌍용차 출입구를 장악했던 경찰 16개 중대는 12일 오후 공장을 점거중인 노조원들이 도색공장에 집결한데다 궂은 날씨로 인해 일단 철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사항전을 주장하던 노조원들도 긴장을 늦추는 모습입니다. 또 13일 공장회복을 통한 정상출근 방침을 선언했던 회사측도 일단 출근을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피하게 됐습니다. 더우기 회사측이 노조측의 수정제안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밝혀 쌍용차 사태는 다시 한 번 협상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