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 등 9개 에너지 공기업이 오는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모두 3조원을 투자합니다. 최근 3년간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의 6배가 넘는 1330MW를 태양광과 풍력, 수력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에너지 공기업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섭니다.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 수자원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9개 공기업들은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분야에 3조원을 투자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내수 기반 마련을 위해서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진행된 1차 신재생에너지 공급협약(RPA)의 6천억원보다 투자 규모가 5배 가량 늘었습니다. 에너지공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한승수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에따라 에너지공기업은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통해 최근 3년간 보급실적의 6배를 웃도는 1,330MW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의 58%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3년간 풍력은 372MW, 해양은 275MW, 태양광은 102MW 가량 설비 투자가 이뤄집니다. 특히 2012년부터 에너지 공급자가 일정비율 이상 신재생에너지 의무적으로 공급해야하는 신재생공급의무제도(RPS)가 시행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나아가 정부는 태양광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태양광발전에 별도의 의무 할당량을 부여하는 한편 2012년 이전에 설치되는 설비에 대해서도 보급실적으로 인정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는 태양광 보급을 위해 발전차액지원 기준가격 체계도 전면 개편합니다. 앞으로는 설치장소 등에 따라 기준 가격이 나눠지며 소용량 건물형 설비 우대를 통해 설치 확대를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2차 신재생에너지 공급협약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현재 0.8% 수준에서 2012년에는 1.7%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