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 전무는 미국 투자은행인 앨런앤드컴퍼니 주최로 7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했다. 선밸리 컨퍼런스는 전자,금융,미디어 분야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모여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로 매년 7월에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AT&T,MS,HP,소니 등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삼성을 대표해 2002년부터 이 행사에 참석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무가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며 "컨퍼런스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미국에 남아 현지 거래선과 사업장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