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바위 얼굴' 같은 기업이 되겠습니다. "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63)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큰바위 얼굴은 가장 존경받는 얼굴,혼자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만들어 가는 얼굴"이라며 "향후 고객과 협력사,지역사회,국가를 위한 성장과 기여의 활동으로 '큰바위 얼굴 경영'을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999년 대구점과 서부산점 등 2개 점포로 출발해 현재 111개 대형마트와 156개 기업형 슈퍼마켓(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7조8808억원의 총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0조원대 진입이 목표다.

설립부터 홈플러스를 이끌어 온 이 회장은 올해 안에 '홈플러스 사회기여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홈플러스의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전파하기 위해 중소기업,각계각층의 리더,비정부기구(NGO) 등과 연합해 '네트워크형 연합재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012년 총매출 17조5000억원을 달성,유통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