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064260) - 추가 상승 여력 충분...미래에셋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6,000원 (10,000원에서 상향) ■ 목표주가 16,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다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10,000원에서 16,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이는 동사의 주가가 최근 급등했으나, 향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휴대폰 서비스에 따른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동사는 올 9월부터 미국에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타 국가로 결제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동사의 목표주가는 2010년 인터넷 산업 평균 PER 13.4배를 적용했으며, 국내에서의 높은 시장 지배력과 사업 안정성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30% 프리미엄을 부여함. 또한 인터넷 산업과 비교한 것은 동사의 성장성이 인터넷 산업과 동행하고 있기 때문임. ■ 2009년 9월부터 미국 휴대폰결제 서비스 시작 동사는 올 9월부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와 현지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 모두에게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미국의 인구 및 소득수준 그리고 이동통신 가입자 수준을 고려할 경우 향후 미국의 휴대폰결제 시장은 고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미국의 소액결제는 아직도 신용카드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용카드 미보유자들은 온라인상에서의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그러나 휴대폰결제가 가능해지면 온라인게임 등 소액결제 기반의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휴대폰결제 도입 국가 향후 크게 확대될 전망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국내 시장은 동사와 모빌리언스가 과점하고 있음. 해외에서는 동사에 의해 대만과 중국에서도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음. 대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나, 중국은 이통사의 높은 수수료로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음.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신규 투자 및 추가적인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반면에 안정적인 고수익이 장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최근 해외 이동통신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따라서 향후 미국 외에도 유럽, 아시아 등으로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 미국 디지털 컨텐츠 시장 고성장 전망 미국의 디지털컨텐츠 시장은 음원, 영화 다운로드가 대부분이며, 2008년 기준으로 시장규모는 66억달러였음. 국내 디지털컨텐츠 시장이 3.5조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미국 디지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임. 이는 미국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국내 대비 늦게 이루어졌으며, 온라인게임 시장이 아직도 초기단계이기 때문임. 그러나 미국의 인구 및 소득수준 그리고 무형 자산에 대한 높은 유료화율 등을 고려할 경우 향후 디지털 컨텐츠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미국의 2009년 디지털 컨텐츠 시장은 전년대비 21.0% 증가한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012년까지 연평균 17.1%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2010년 휴대폰결제 거래액 6.7억 달러에 달할 전망 국내 휴대폰결제 시장은 지난 2000년부터 본격화되었으며, 서비스 시작 1년 후인 2001년 휴대폰결제 침투율은 14%에 달했음. 특히 2002년과 2003년 국내 휴대폰결제 침투율은 각각 21%, 32%에 달했으며, 최근에는 40%대를 유지하고 있음. 또한 대만 휴대폰결제 시장은 2003년부터 시작했으며, 서비스 시작 1년 후 시장 침투율이 13%에 달했음. 이러한 점을 고려할 경우 미국의 휴대폰결제 시장도 2010년에는 10%대의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보수적인 측면에서 2010년과 2011년 미국의 휴대폰결제 침투율을 각각 7%, 11%로 전망함. 이에 따라 미국의 휴대폰결제 시장규모는 각각 6.7억 달러, 11.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임. ■ 2010년 해외 매출 본격화될 전망 다날에 대한 2010년, 2011년 수익전망에 미국 로열티를 반영해 상향 조정함. 다날이 미국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점과 산업 특성상 시장 선점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당분간 동사의 시장지배력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보수적인 측면에서 경쟁사 출현으로 2010년, 2011년 시장 점유율이 각각 90%, 80%로 가정했으며, 동사의 수수료도 거래액의 10%로 전망함. 이러한 가정을 기반으로 동사의 현지 자회사 다날INC의 2010년, 2011년 매출액은 각각 5,982만 달러, 9,333만 달러로 전망함. 동사는 대만으로부터 거래액의 1.5%를 로열티로 받고 있음. 그러나 미국에서의 로열티는 1.0%, 원달러를 1천원으로 가정할 경우 동사의 2010년, 2011년 미국 로열티는 각각 60억원, 93억원으로 전망됨. 그러나 미국 시장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과 현지 자회사의 실적 추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지분법 평가 이익은 고려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