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미국의 실업률이 9.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축소돼왔던 고용감소폭이 또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확산됐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3포인트 하락한 8280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포인트 내린 179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6포인트 하락하면서 8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하락입니다. 네트워크 업종이 3%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고, 컴퓨터와 바이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종 등 대부분이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통업종은 낙폭 더 큽니다. 소매 업종이 4% 가까이 하락했고, 증권과 은행, 정유 등 나머지 업종들도 3% 내외로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했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1%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도 4.4% 떨어졌습니다. 원유와 금속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와 상품주도 약세를 보였는데요, 세계 최대 원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3% 내외로 하락했고,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도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존슨앤존슨도 1.9% 내렸는데요, 존슨앤존슨은 아일랜드 제약업체 엘란의 지분 18%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여파로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58달러 내린 배럴당 66.7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 역시 달러 강세로 하락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0.30달러 내린 93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80전 상승한 1천269원50전을 기록했고,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달러와 엔화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70포인트 내린 3천67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