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되는 성동구 성수지구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드는 만큼 투자가치가 상승한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조합원 분담금이 1억원 이상 낮아지고 공사기간이 최대 2년 단축된다는 소식에 시범지구로 선정된 성수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드는 만큼 투자가치가 상승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금 적정하게 추가 분담금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 분담금이 1억원 정도 낮아지면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수지구는 1개의 존치구역과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정비 사업이 추진됩니다. 전제 면적 55만㎡부지에 최고높이 50층 아파트 7천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현재 성수전략정비구역은 33㎡ 기준으로 지분가격이 3.3㎡당 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략정비구역 발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가격이 너무 뛰다 보니 현재는 거래가 멈춰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에 공공기관의 개입이 확대될 경우 총 공사비용이 줄어들어 조합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조합원 지분 투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와 삼표래미콘 부지 개발 등의 호재가 겹쳐 있어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럴 경우 지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공공관리자제도 도입의 취지가 무색해 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비책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