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 역시 사회공헌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 공헌활동 영역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업은행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봉사단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기업은행이 6억원을 기부해 의료봉사활동에 필요한 진료버스 2대와 각종 의료장비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또 의료봉사단에 의약품을 제공하거나 진료를 후원하는 의료 기관에 대해 금융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의료봉사단은 산간벽지 지역과 중소기업 공단지역의 근로자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앞으로도 경제가 커 나가고 은행이 커나감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의 규모나 폭을 계속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은행들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고 있고 이백순 행장을 단장으로 한 '신한은행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해 '하나희망재단'을 출범시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금리 연 3%의 무담보, 무보증 신용대출입니다. 이 밖에도 은행들은 노인요양시설, 보육시설 건립, 다문화가정 지원, 어린이 경제교실 개최,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몰아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권에 대한 불신을 불러왔습니다. 은행들의 적극적이고 폭넓은 사회공헌사업이 어느정도 불신을 치유하는 해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