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6년만에 주식시장 입성을 다시 추진합니다. 하이트그룹이 진로 인수 당시 안았던 자금 부담을 덜어낼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소주의 대표기업 진로가 하반기 중 주식시장에 다시 입성합니다. 진로 관계자 "그동안 경기 불투명하고 어려웠으나 경기가 저점 지난 것으로 보여지고 하반기 주식시장도 호전될 것으로 생각돼, 이번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진로는 2003년 상장 폐지후 회사정리절차 거친후 매각을 통해 하이트그룹에 편입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재상장을 추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으로 한 차례 연기해야 했습니다. 진로의 상장은 하이트-진로 그룹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줄 전망입니다. 지난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할 때 참여했던 재무투자자의 풋옵션중 지금까지 행사된 규모가 3천500억원이며 아직 남은 교직원공제회와 군인공제회의 풋옵션 규모는 7천400억원에 달합니다. 이 풋옵션은 행사조건으로 진로의 상장시한을 내년 9월로 못박고 있어 진로의 상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롯데그룹이 두산주류를 인수하고 맥주시장의 경쟁자 오비맥주가 새주인을 맞이하는 등 주류시작의 격변기에 하이트-진로 그룹의 선택은 상장을 통한 유동성 확보로 분석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