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무역흑자가 21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 흑자 전망을 300억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6월 무역수지 흑자가 7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무역흑자도 216억달러로 지난 1998년 상반기 기록한 199억달러 흑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상반기 수출이 22.3% 감소한 1,661억달러를, 수입은 34.6% 줄어 1,4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긴 하지만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6월들어 수출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것도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액정디바이스의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무선통신기기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간 무역흑자 전망을 당초 2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올렸습니다. 8월부터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등으로 흑자폭은 줄어들겠지만, 11월 이후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