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뉴 TTS'가 국내에 출시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1일 아우디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TT'의 고성능 버전인 ‘뉴 아우디 TTS’를 출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뉴 TTS'는 지난해 세계 각지의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998년 출시된 TT 이래 10년 만에 등장한 후속 모델이다. 지난 1998년 출시된 개량형 TT의 바통을 넘겨받은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문짝 두 개짜리 4인승인 쿠페형과 2인승 로드스터가 동시에 출시된다.

터보차저와 가솔린 직분사식이 결합된 2000cc TFS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로 제로백(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5.2초(로드스터 5.4초)다. 바람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는 항력계수는 0.31(로드스터 0.33)로 낮은 편이다.

다른 특징으로는 평상주행(Normal)과 스포츠(Sport)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마그네틱 라이드'가 있다. 선택에 따라 안락한 승차감과 '다이나믹'한 주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수백분의 1초' 사이에 기어의 변속이 가능한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등의 첨단 장치도 눈길을 끈다.

안전사양도 강화했다. 문짝과 측면 부분에 고강도 알루미늄을 사용, 측면 충돌에 대비했다. 철관이 들어간 창틀과 머리받침대로 안전을 확보하는 '아우디 백가드(Backguard) 시스템'도 적용됐다.

트레버 힐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뉴 TTS는 아우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술들이 적용된 고성능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쿠페형이 7600만원, 로드스터가 7900만원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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