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 복합재료 시장이 2015년까지 연평균 60%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탄소나노튜브 관련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탄소나노튜브. 탄소나노튜브는 탄소로 이뤄진 탄소 동소체의 일종으로 전지와 콘덴서, 바이오, 의약, 반도체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에 꿈의 신소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 탄소나노튜브 복합재료 시장은 분산기술의 발달과 가격하락으로 2010년부터 본격 상용화되기 시작해 전세계 시장규모가 2억5천만달러에서 9억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민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탄소나노튜브 복합재료 시장은 2010년부터 본격화돼서 가격경쟁력 확보에 따라 2015년까지 연평균 61%에서 7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한화석유화학이 지난해 12월 탄소나노튜브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투명전극과 백라이트유닛, 초고용량 캐패시터와 전도성 플라스틱 자동차용품까지 탄소나노튜브를 소재로 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응용제품 개발 분야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보와 대진공업, 엑사이엔씨와 대유신소재 등의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유신소재는 탄소나노튜브와 알루미늄을 혼합한 '스마트알루미늄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탄소나노튜브 기술 응용 산업이 고집도화와 고기능화를 요구하는 만큼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확보될 때 까지 국내시장의 성장속도는 다소 더뎌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