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의 청약 열기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너도 나도 미뤄뒀던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7월에는 수도권에만 9천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올 7월 수도권에서 일반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9천 1백여 가구. 휴가철이 시작된 비수기지만 지난 달 분양된 물량보다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경기 지역이 4천 7백가구, 절반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서울도 모처럼 나오는 굵직한 재개발 단지들을 비롯해 2천 6백가구가 분양됩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 "6월에 이어 7월에도 비수기 치곤 많은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80% 이상이 몰려 있는데 김포 한강신도시나 청라지구, 서울의 은평뉴타운 등을 노려볼 만 하다." 경기 지역에 예정된 물량 가운데 대부분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광명역세권지구에 몰려 있습니다. 우선 김포 한강신도시에 KCC건설과 화성산업, 성우종합건설이 총 2천 2백 가구를 내놓습니다. 오는 2012년 광명 경전철로 교통이 편리해질 광명역세권지구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소하동과 일직동에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은평 뉴타운 2지구에 무려 1천 3백 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집니다. 이 곳 9개 단지 모두 다른 분양 단지와 달리 입주한 뒤 거래가 가능한 후분양아파트입니다. 대림산업과 삼성건설이 공급하는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의 대규모 단지도 눈길을 끕니다. 올 들어 인기몰이를 해온 인천 청라지구에도 9백여 가구가 대기 중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