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한국석유공사의 신사옥 설계를 맡게 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현 경기 안양시 평촌을 떠나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부지에 업무 수행 공간인 본관, 근린생활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새로운 사옥이 선을 보이게 됩니다. 연면적 68,157㎡, 지상 24층 지하 2층의 규모에 의료와 편시설, 체육시설, 보육시설, 문화시설 등 다양한 주민개방형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희림은 시추선을 형상화하면서 미래로 뻗어나가는 석유공사의 도전·창조 정신을 살린 개성 있는 디자인 울산혁신신도시 조성 개념에 부응, 주변 산학연클러스터와의 긴밀한 연계성, 대지 고저차를 잘 활용한 평면과 단면계획, 외부 녹지축과의 적절한 연계·다양한 커뮤니티장 마련으로 시민들에게 열린 공사로서의 이미지화, 그리고 친환경·유비쿼터스 업무환경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사옥은 한 기업을 대표하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사옥 설계는 한 기업의 정체성과 비전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디자인하는 일”이라며 “희림은 이 부문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굵직한 기업의 사옥설계를 맡아온 바 있고 이번 결과도 희림의 건축디자인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 희림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SOCAR) 본사 사옥, 베트남 하노이 텔레콤 사옥, 베트남 외교부 청사, 세종시 청사 등의 현상공모에서 당선된 바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