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의 경영실적을 근거로 계열사 직원들에게 차등지급할 생산성 격려금(PI)이 총 3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PI 지급을 위한 올 상반기 계열사 실적 평가에서 5개사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최고 등급인 A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께 삼성 직원들에게 지급될 PI는 총 3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대부분 계열사가 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PI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보수 제도인 PI는 연간 2차례로 나눠 지급되며 지난해까지 최대 월 기본급의 150%였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를 반영해 100%로 하향조정됐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