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9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탄생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스페인 세비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3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조선왕릉'(Royal Tombs of the Joseon Dynasty)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새로운 세계유산을 등재하게 된 한국은 그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감을 다해 조선왕릉 보존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에 파견된 한국대표단에 축전을 보내 치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이번 등재 결정은 우리의 건축과 조경양식, 제례의식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해 세계가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9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돼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더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