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북한 업체가 생산한 담배가 시판된다. ㈜엠투씨백산은 북한 업체가 평양공장에서 생산한 담배인 '백산'(2300원) 17만5000갑을 인천항을 통해 들여와 다음 달 6일께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2000년 KT&G가 북측과 임가공 계약을 맺고 평양에서 '한마음''잎스' 등을 생산해 들여온 적이 있지만,북한 업체가 만든 담배가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수입사인 엠투씨백산은 중국과 북한이 공동 설립한 담배 제조업체인 평양백산합영회사와 8개월간의 협상 끝에 이번에 첫 물량을 들여오게 됐다. '백산'은 개비당 타르 13㎎,니코틴 1.2㎎을 함유하고 있어,국산 담배의 타르 및 니코틴 함유량이 통상 3㎎과 0.3㎎ 이하임을 고려하면 독한 담배에 속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