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위기 여파로 세금체납자가 급증하며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국세 체납자는 96만5천8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었습니다. 체납액은 5조7천10억원으로 1년 전 5조1천329억원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체납자는 21.7%, 체납액은 45.9% 급증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체납발생액이 다른 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영업상태가 나빠지면서 납세능력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