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유통이 시작됐습니다. 사상 최고액권인만큼 우리 경제 생활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5만원권이 드디어 시중에 풀렸습니다. 고액권 발행 논의가 시작된지 2년여 만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5만원권이 널리 편리하게 사용되길 바랍니다."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나 시중은행에서 5만원권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빠른 번호 1번부터 100번까지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되고 101번부터 20,000번까지는 오는 7월 중 인터넷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5만원권이 본격 유통되면서 경제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5만원권이 10만원 자기앞수표를 상당 부분대체해 화폐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경기불황 속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또 고액권은 소비자의 기본 사용 금액단위 자체를 높여 씀씀이가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5만원권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뇌물수수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고액권과 물가상승에는 큰 연관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벌써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5만원권에 ��춘 상품을 구성해 판촉행사에 나섰습니다. 사상 최고액권인 5만원권이 앞으로 우리 경제 생활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