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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도예연구소(소장 박종훈)가 예술과 과학이 접목된 21세기 명품청자 재현에 발 벗고 나섰다. 1990년 출범한 단국대 도예연구소는 2005년 청자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강진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청자 점토 연구 및 청자 제작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강진은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500여 년 동안 고려왕실에 청자를 납품했던 고려청자의 본고장.강진군은 단국대학교 도예연구소와 함께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난해 11월 국비 50억원규모의 R&D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청자를 명품 도자상품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는 연구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앞으로 5년간 청자의 원료,소재 등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할 기술 및 설비,관광 상품개발,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 광범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그동안 일반인 도예 교육 프로그램 및 전시회 개최,도예지 발간,생활도자기 보급 및 차(茶)도구,청자 디자인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박종훈 소장은 "고려비색청자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강진청자를 21세기형 명품 도자로 만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