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가 평택 공장에서 옥쇄파업에 들어간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정리해고안에 반발해 공장을 점거한채 농성을 벌여왔고, 지난주부터 사측과 구조조정안에 대한 협상을 가졌지만 이렇다할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6월 들어 단 한 대의 차량도 생산하지 못했고, 판매댓수도 지난 19일까지 출고 기준으로 90여대를 기록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기 이전에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2천700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