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 100조원이 또 다시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1조4925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조2014억원 줄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8일 100조원이 붕괴됐던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4일 100조원대로 올라선 이후 계속 100조원대를 유지해왔습니다.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전날보다 1조5천85억원 줄어든 341조64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25억원이 순유입돼 사흘째 순유입세가 지속됐으나 ETF를 포함하면 62억원 순유출로 18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25억원이 순유출돼 9거래일만에 자금유출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설정액이 115억원대로 회복된 머니마켓펀드(MMF)는 사흘만에 1284억원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채권형펀드로는 259억원이 순유입됐지만, 혼합채권형펀드에서는 243억원이, 재간접펀드에서는 423억원이 빠졌다. 이에 따라 펀드 전체로는 1317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