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토지를 미리 사들여 공급하는 토지은행이 올해 총 2조 원 규모의 토지를 먼저 비축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19일) 첫 공공토지비축심의 위원회를 열고 토지은행이 올해 도로용지 1조 원과 산업용지 1조 원 등 모두 2조 원 규모의 토지를 비축하는 내용의 '2009년 공공토지비축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비축 대상 사업으로 적성~전곡 국도 등 17개 도로용지와 광주전남 국가산업단지 등 4개 산업용지가 선정됐습니다. 비축용 토지 매입을 위한 재원은 지난해 토지공사 결산시 토지은행 적립금으로 유보한 3천411억 원을 우선 활용하고 부족한 자금은 토지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비축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매입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