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2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1분기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7% 줄어 2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산출량이 16.3%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22개 업종 가운데는 담배와 기타운송장비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18개 업종에서 노동생산성이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노동산출량 지수를 노동투입량(근로자 수×근로시간) 지수로 나눈 수치로 2005년 생산성을 100으로 놓고 지수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4%가 상승해 지난 4분기에 이어 비용 경쟁력의 약화가 계속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줄어든데다, 시간당 명목임금은 4.4% 상승한데 기인한 것입니다. 나아가 제조업의 생산활동 위축으로 초과근로시간이 20.3% 줄어 초과급여나 특별급여 등이 감소해 명목임금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