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령 (마산성지여고3년)

고등학교에 갓 입학해 파릇파릇한 신입생이던 2년 전 3월,생글생글 때문에 담임 선생님께 혼날 뻔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지금은 3학년이라 자율적으로 생글생글을 읽고 있지만 그때는 생글을 읽었는지 선생님이 일일이 확인했었거든요!

아침 조례시간,선생님께서 "9번 나와" 하시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나갔더니 생글생글을 펼치시며, "오늘 생글생글에 나온 기사 중 옥수수에서 나온 기름을 뭐라고 부르지?"라고 하시며,과학면의 바이오에탄올 기사에 대해 질문하시는 거예요.

저는 논술 관련 기사부터 읽었기에 그 부분은 헤드라인만 살짝 스쳐 지나갔으니 답을 알리가 없었죠.

하는 수 없이 솔직하게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골고루 기사를 읽으라고 말씀하시고 넘어가셨어요.

저,그 다음부터는 생글생글의 면별 헤드라인만큼은 다 읽고 넘어갈 만큼 나름대로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