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산업] 천연가스가격 반등, 관련 자원개발주 주목...우리투자증권 ● 천연가스가격 반등, 관련 자원개발주 부각 예상. 대우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주목 천연가스가격이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자원개발주의 부각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가스전 개발업체들은 대우인터내셔널과 가스공사이다. 물론 가스전의 판매가격이 유가에 연동되는 경우가 많으나, 가스판매조건 결정시 천연가스 Spot가격이 벤치마크역할을 하므로, 가스가격 반등은 관련 자원개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가스공사는 현재 8개국에서 16개의 가스전 개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탐사가 거의 완료된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예멘(일부 지분) 등의 광구 지분가치는 1.5조원(가스공사 주당 19,000원)으로 평가된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오만과 베트남에서 가스전을 이미 생산 중에 있으며, 미얀마가스전은 2012년 생산을 목표로 현재 개발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 천연가스가격, 최근 급반등. 유가에 4개월 후행하여 상승 시작. 2007년과 유사 유가(WTI기준)가 2월 12일 배럴당 34달러에서 6월 11일 73달러까지 114% 급등한 반면, 동기간 천연가스가격(Henry hub기준)은 mmbtu당 4.7달러에서 3.5달러로 25% 급락하였다. 그러나 천연가스가격은 6월 11일을 저점으로 3일간 19% 급상승하고 있다. 유가에 비해 약 4개월 후행하여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2007년과 유사하다. 천연가스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것은 재고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으나, 최근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유가, 석탄가격 등 에너지가격들이 반등하고 있어 천연가스가격도 상승세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세계 천연가스 수요도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유가가 상승한 2월 이후 유전개발을 주로하는 LG상사 주가 급등. 반면 대우인터내셔널, 가스공사 상대적 부진 유가가 급등한 2월∼6월 기간 동안 자원개발주 주가는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전개발을 주로 하는 LG상사 주가는 동기간 +47%의 높은 상승률(KOSPI 대비 30%p 초과)을 기록한 반면, 가스전을 주로 개발하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동기간 각각 +26%와 -4%의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천연가스 spot가격의 반등을 계기로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