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대형 백화점들의 세일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 백화점들은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신사복과 남성캐주얼 의류의 백화점 세일기간이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빨라졌습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12일부터 신사복 시즌오프에 돌입했습니다. 시즌오프란, 입점 브랜드가 물건이 소진될 때까지 벌이는 가격인하 행사로 평소에 세일이 없는 브랜드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고객을 모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불황으로 신사복의 매출타격이 크게 나타나 평년보다 일찍 세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부터는 유명 수입 브랜드들의 시즌오프가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주요 백화점에선 브랜드세일이 19일부터 25일까지, 정기세일이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펼쳐져 앞으로 약 한 달간 세일기간이 이어집니다. 정기세일보다 먼저 시작되는 브랜드세일을 통해 소비자들은 해외명품뿐 아니라 여성복, 각종 잡화들을 10~50%까지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정기세일도 17일간 펼쳐질 예정이어서 불황에 어떤 성과를 낼 지 기대됩니다. 각 점별로 여름상품을 테마로 한 행사도 열립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노타이나 반팔 와이셔츠 등 에너지 절감효과를 노린 쿨비즈 패션이 확대됨에 따라 해당 상품을 많게는 70%까지 할인해줄 예정입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정기세일기간 동안‘수영복 패션 제안전’을 열고,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치백을 증정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