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지수 흐름 정리해주시죠.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내리면서 1390선 초에서 마감했습니다. 마감지수는 어제보다 7.98포인트 내린 1391.17입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에 이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증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1391에서 약보합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정오 직후 저점을 1384까지 낮췄다가 1390선에서 등락끝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20선 밑으로 내려와 3.56포인트 내린 517.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520선에서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급은 어땠나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주식을 팔면서 1천585억원을 순매도 했고 선물시장에서도 4천338계약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도 1천916억원을 팔았는데 대부분 프로그램 매물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늘 2천19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만이 주식 매수에 나서 3천452억원을 샀습니다. 코스닥도 주식을 사는 개인과 파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결이었습니다. 개인은 3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6억원, 기관은 1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업종은 어땠나요. 음식료업과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통신, 은행업종은 올랐고 그 외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증권은 2% 이상 하락했고 철강.금속, 전기가스, 금융, 보헙도 1.5% 이상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포스코와 한국전력,현대중공업, LG 등이 하락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금융, 외환은행 등 금융주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면서 1.7% 올라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제일화재가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분석으로 8.1%, 신세계는 실적 개선 기대로 2.2%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키움증권,태광,평산,성광벤드가 하락했고 태웅과 메가스터디,SK브로드밴드,소디프신소재,CJ오쇼핑,동서,코미팜이 상승했습니다.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가 운행된다는 소식으로 참좋은레져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천리자전거가 13.5%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던 증시가 5월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투자하기 보다는 좀 더 증시의 흐름을 지켜본 뒤 결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 리포트*** 앞으로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전문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 전망. 외국인은 오늘까지 사흘째 주식을 팔고 있고, 이 달들어 선물 매도는 2만계약에 이릅니다. 앞으로 흐름 어떻게 전망하세요. - 중기적 관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 * 신흥아시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고조 * 한국경제 및 기업이익 모멘텀 부각 - 단기적 관점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약화 가능성 염두 * 새로운 호재의 부재...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 * 신흥시장 상대 밸류에이션 부담 및 선진시장 대비 상대주가 과거 고점에서 저항 * 달러 약세 주춤, 원달러 환율 상승 박스권 장세 투자 전략 이달중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하반기 대비해 이 달 투자 전략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 대비...시장대응 강도 조절 필요 * 볼린저밴드 폭 축소 * 기관 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 개인 순수예탁금 유입 주춤 * 인덱스 스위칭 매수를 통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기대할 수 있으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반전이 관건 - 2분기 실적이 분수령 될 듯 * 예상치 상회하는 실적 발표 여부에 주목 *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매매대상 압축 원달러 환율과 아시아증시도 정리해주시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르면서 126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3원 오른 1259원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를 바탕으로 한 국내 증시 약세와 북핵 리스크 등으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앞서 이틀째 하락했지만 오늘은 소폭 올랐습니다. 니케이지수는 어제보다 0.79% 오르면서 9천829.59로 마쳤습니다. 중국은 혼조세를 기록했는데요, 우선 마감한 대만증시는 0.4% 내리면서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반면 상해와 홍콩은 상승중입니다. 한국 시각 오후 3시 54분 기준 상해종합지수는 1.1 % 상승중이고 홍콩H지수도 0.4% 상승중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