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대기업들의 태양광사업이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태양전지 생산 규모도 지난해보다 5배나 증가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구소를 통해 진행해온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시험라인급이던 태양전지 사업을 생산라인급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300억원 정도 투자해 시험가동을 해본뒤 내년 2천억원~3천억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집니다. 생산 규모는 300MW급으로 현재까지로 비교하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향후 LCD 사업부에서 담당하는 사업구도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삼성전자의 태양광사업 계획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다른 대기업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LG전자는 2010년 12월까지 2천200여억원을 투자해 240MW급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효성 역시 1차적으로 60MW급 태양전지 생산 라인 확보를 위해 장비 반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태양광 생산 규모는 이달 기준 961MW 입니다. 지난해보다 5배나 늘었습니다. 태양광 시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리넷솔라와 신성홀딩스와 같은 사업이 안정화된 기업들의 실적추이에도 관심을 갖어볼 시점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